곡을 듣다보면 장르의 구분을 허무는 곡들이 많이 나온다. 또한 예상하지도 못했던 곡들이 수록되기도 한다. 지금 소개하는 이 곡은 여성 알앤비?인디?듀오이다. 인디보단 알애비가 맞겠다.
처음 알게 되었는데 타이틀이나 다른 곡에 비해 이 곡이 나은 것 같다. 근데 곡이 좀 아쉬운게 분명 느낌은 살아 있다. 근데 그것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목소리가 좀더 특색이 있거나 곡이 더 터지는 것이 있다면 더 괜찮았을텐데 살짝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뭐랄까, 처음부터 크레센도가 되는 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 묘한 재미를 준다. 그리고 중간에 분위기를 바꾸는 부분들이 있어서 극적인 요소도 있다.
아쉽게도 이 곡에 대한 정보는 없다. 앨범 설명에 COX가 편곡을 했다는 것 뿐. 가사를 살펴보면 아침에 일어났더니 서로가 눈 앞에 있다는 행복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가사를 모르고 들었을 때에는 분위기가 이별 후의 느낌이었는데 내용을 보니 그건 아니었다.
근데 참 보면 이런 내용들을 보면 영어가 참 많이 쓰인다. 우리 말로 이루어진 곡들이 내가 생각해보면 그렇게 없는 것 같다. 이별 노래여야 영어가 별로 안나오더라. 아예 안나온다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좀 사랑과 관련된 끈적?한 곡들은 가사의 반정도는 영어를 쓰는 것 같다.
아쉬운 점은 후렴이 그렇게 좋은 느낌을 주진 못 하는 것 같다. 벌스는 백그라운드에서 들리는 신디소리가 있어서 은근히 이 소리에 집중을 하게 된다. 근데 후렴은 어딘가 모르게 좀 바꿨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네쉬핍이라는 의미를 찾아보려고 사전을 검색해봤는데 명확히 어떤 뜻인지 모르겠다. peep이 훔쳐보다는 뜻이고 nash는 식사를 하다라는 내용이라 둘다 동사인데 뭔 의미인지는...그냥 나시를 훔쳐보다?틈으로 보다? 뭘까. 일단 위의 사진에선 나시를 입고 있긴 하다. 좀더 확대해석을 해보자면 나시처럼 시원한 음악을 소화하겠다는 걸까?
이미지 출처: 엠넷
'음악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날이 선선해지는 만큼, 선영_그 아이 (0) | 2018.08.25 |
---|---|
9년만에 돌아온, 어른아이_벙어리 소녀의 고백<토닥토닥> (0) | 2018.08.21 |
애절한 목소리, 박원_이방인 (미스터 션샤인 OST Part8) (0) | 2018.08.13 |
여름느낌, iamnot(아이엠낫)_Up All Night / Crazy (Feat. 바버렛츠) (0) | 2018.08.13 |
박혁진, 린 - 여름 감기 / (0) | 2018.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