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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소개

여름느낌, iamnot(아이엠낫)_Up All Night / Crazy (Feat. 바버렛츠)



평소에 아이엠낫의 곡들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나올 때마다 듣는 편이지만

취향에 달라서 그런지 제 귀엔 좋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이번에 발매한 Color앨범에 수록된 2곡은

어찌 뭔일인지 그전의 곡들과는 달랐습니다.




@엠넷




이전에 들었던 이들의 곡들은 뭔가 락같긴 한데, 흔히 본인들이 좋아할만한 그런 곡들? 그런 느낌이 있었습니다 저에겐. 그렇지만 많은 팬들이 있고 마니아가 있는 그룹이기에 그래도 많이들 듣더군요. 그래도 저는 "아, 그렇게 좋은 곡도 아닌 것 같은데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네?" 했었죠. 취향이 다르기 때문이죠.



이번 싱글에는 더블타이틀로 이루어졌는데요, 소개하는 Up All Night과 바버렛츠가 피쳐링으로 참여한 Crazy가 있습니다. 먼저 1번 트랙은 Up ~은 시원한 여름 느낌이 납니다. 앨범아트에 수영하고 있는 한 남성이 보이는데 딱 그 감성입니다. 더운 여름날에 바다에 있거나 또는 계곡 그리고 드라이빙을 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곡입니다.




@바버렛츠 인스타그램





'밤새'라는 뜻처럼 정말 밤새토록 들어도 좋을 곡입니다. 2번 트랙 Crazy는 비슷한 느낌이긴 한데 좀 알앤비 그루브가 가미된 곡입니다. 특히 바버렛츠가 참여했는데 이제는 많이 알려졌죠. 이 곡에선 코러스 화음과 브릿지 부분을 맡았는데 그 지금은 해체되었다고 봐도 무방한 아이투아이와 비슷한 느낌을 주었네요. 그래도 많이 알려졌다고 안신애 목소리만 잘 들리는 것 같아요.



1번이 실외느낌이라면 2번은 실내느낌입니다. 뭔가 드론으로 높은 고도에서 시작할 것만 같은 느낌이네요. 그리고 갑자기 바다로 넘어가는 장면이 상상되는데 만약 뮤비를 만든다면 이런 느낌으로 만들 것 같네요. 특히 한낮이죠.


2번은 이제 하루 놀이가 끝나고 실내로 들어와서 공연을 보는 듯? 그런 느낌입니다. 무대에서 밴드가 있고 옆에 코러스가 위치해서 서로 눈을 바라보며 부르는 느낌입니다. 추가로 드라이빙이긴 한데, 해 질 녘 빨갛고 노랗고 어두운색이 그라데이션으로 섞인 하늘이 상상됩니다.




@네이버 뮤직





이번 앨범은 무엇보다 임헌일의 변화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있습니다. 앨범설명에도 곡 스타일을 바꿨다는 언급이 있구요, 보컬 역시 이전보다 힘을 좀 뺏건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사실상 거의 해체되었다고 생각되는 메이트가 다시 한번 앨범을 발매했으면 좋겠네요. 지금 서로 솔로나 연기, 그룹 활동을 하고 있기에 힘들어 보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