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우리 지역에 비가 온다고 해서
한번 살펴보려고 기상청과 Tropical Tidbits 일기도를 봤습니다.
한국은 딱히 그런데요,
문제는 후자에서 가져오고 있는 GFS모델에서
한바로를 관통하는 시나리오가 갑자기 생겼습니다.
위의 사진은 기상청에서 제공하고 있는 하층 유선입니다.
보시다시피 북태평양의 고기압이
한반도와 만주지방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죠.
이래서 지난 야기가 북상하지 못하고 중국쪽으로 간 것입니다.
생각보다 힘이 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게 힘이 약해지나 봅니다.
분명 오후 결과에서는 별 움직임이 없었는데
좀전에 확인한 결과에서는 지금 대만 주위에 열대저기압이
남부지방을 흘러가며 강한 비를 뿌립니다.
대만 주변의 수온이 높아서 태풍으로 발전할지는 모르겠지만
JTWC에서는 98W로 감지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이 것은 비를 많이 뿌리는 정도이지만,
문제는 저 해상에 보이는 태풍들입니다.
일본 동남쪽에 있는 것은 상관없지만
그 밑에 있는 것이 한반도로 올라옵니다.
이렇게 관통을 해버립니다. 기압도 950까지 떨어지기 때문에
강한 태풍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농촌에서 벼의 꽃이 피기 시작할 때라 약도 해야 되고
한편으로는 물이 없어서 큰일이긴한데
문제는 태풍이 온다면 피해가 크다는 겁니다.
태풍이 오더라도 서해 바다에서 좀 거리가 있게 통해야 비를 뿌릴텐데요
근데 또 여기서 괌 주변에 요람이 하나가 보이네요
이것 역시 한반도로 올라옵니다.
전것 보다는 약하지만 이어서 올라오면
시간차가 4일이기 때문에 피해복구가 안되죠.
일단은 하나의 일기도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다른 모델에서는 이와 같은 모습이 없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이런 모습이 나왔기에 한편으로는 섬찟합니다.
갑자기 생각지도 않은 일기도가 나오니
한편으론 반갑지만 피해를 생각하니 두렵죠.
2018/08/16 - [여러정보들/생활정보] - 19호 태풍 솔릭(SOULIK) 발생 및 향후 예상 진로
근데 기상청 정오 자료에 의하면
일본 시코쿠지역으로 가는 하나와
시간상 표현하지 못한 태풍이 오키나와까지는 왔습니다.
아마 다음 결과에서는 다시 바뀌지 않을까 싶지만
또 이런 결과나 비슷한 모습이 보인다면 글쎄요...
어쨌든 먼저 오는 강수가 태풍이 안된다면
이어서 오는 것들은 19호 20호가 될 가망이 있습니다.
전제는 위의 예상이 맞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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