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LIK은 열심히?달리고 있다. 오키나와를 지났으며 이제 제주 남단을 향해 올라오고 있다. 오키나와쪽 피해 상황을 보려고 검색을 해봤는데 나오지가 않는다. 어제 TV에서 가고시마현? 그쪽 비바람상황만 보고 일본쪽 피해는 모르겠다. 분명 피해가 있긴 할텐데. 하지만 문제는 한국이다. 태풍이 서해안으로 가서 전체가 위험반원쪽에 속해있다. 내심 더 멀리 가서 바람보단 비를 뿌렸으면 했는데 오히려 바람이 더 세지고 비는 줄어들었다. 태풍이란게 그런 것인가보다. 아니면 차라리 세력이 약화가 되어서 비라도 더 뿌렸으면 했는데..
솔릭은 오늘밤부터 이제 제주도에 제대로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밤새 엄청난 비바람을 발생시킬 것 같다. 다만, 20호 태풍인 시마론의 속도에 따라 19호도 속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제 다가올만큼 왔으므로 그렇게 많이 차이가 발생할지는 모르겠다.
이후 내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전국이 영향권이다. 특히 바람이 더 세졌으므로 동쪽지역까지 15m/s이상 바람권에 들어가는 대단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JTWC도 바람영향권이 그렇다. 전국을 뒤덮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로도 차이가 없다. 서해가까운 바다를 통과해서 보령서산을 경유해서 수도권으로 들어간다.
일본 기상청은 조금 더 멀리해서 인천앞바다로 가긴 하지만 태풍이 강도가 강이라 크게 의미가 없다. 그러나 다만 이후 빠지는 경로, 즉 한국과 미국은 북측 강원도쪽을 통과해서 원산만을 경유 블라디보스토크쪽이지만 일본은 북한 내륙을 통과해서 만주로 나가는 모습이다. 일본이 태풍 소멸전에서 정확성이 높다고 하니깐 조금더 신뢰가 가긴하지만, 그래도 모르니깐.
가까워지는 만큼 거의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이 중에 저 굶은 선처럼 지나갈지는 모르겠지마 지켜봐야겠다.
태풍이 지나간 후에는 많은 비가 내린다. 아무래도 스톰이 저기압이고 아직 북태평양 고기압이 영향을 미치니 둘이 만나는 지점에선 강수를 뿌리게 된다. 어쩌면 뒤늦게 장마가? 물론 비가 많이 오면 좋다. 전국 댐에 저수율을 높여줄 수 있기 때문에. 시기상 이제 벼 이삭이 생길 타이밍이라 물이 필요하긴하다. 이미 논에 물을 댄 분들도 계실 것이고 물이 없는 지역에선 애달파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호재이긴하나, 벼가 많이 쓰러지면 또 이게 문제. 보험드신분들이면 그럭저럭 괜찮으시겠지만 아니신 분들은 수확할 때가 문제가 될 수 있다. 물론 난 잘은 모르지만 아무튼 장단이 있다.
이는 한국 기상청에서도 잡히는 부분들이다. 물론 향후 예상일기도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보다 더 적게 올 것이다. 항상 그랬다. 강수의 경우 예상도보다 덜 왔다. 그렇지만 이에 준하는 또는 준하지 않더라도 반정도 온다면 그래도 내년을 위한 농업용수 확보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바라건대 꽉 찼으면 하는 심정이 있다. 그리고 녹조까지 다 바다로 흘러보냈으면 하는.
여기까지 19호를 마치겠다. 저 강수를 뿌리는 저기압은 21호가 될 가망성이 크다. 일단 솔릭이 지나간 후에 다시 작성하도록 하겠다. 태풍 대비 잘 하시길 바라며..
추가
추가로 최신일기도인데, 수도권이 아닌 호남, 충청, 강원 사선으로 빠져나간다. 이전보다 아래로 내려왔으며, 후지와라 효과때문인지 시마론이 일본을 통과할 때까지 제주도와 목포주위 해상에서 잠시 기다리다가 바로 그 뒤를 따라가는 모습이다. UTC와 KTC가 9시간 차이이므로 이 말은 더 늦게 북상을 한다고 볼 수가 있겠다. 그러면 피해는 더욱 가중이 된다. 이전까지는 반대로 밀어내는 양상이었는데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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